아이와 연휴 : 연보람 목장

올해의 추석연휴는 초핵가족이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표면상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각자의 추석 맞이!

어디를 여행가긴 조금 엄두가 안나는 대이동 시즌
그나만 귀성길과 겹치지 않도록 아이와 연휴 첫 일정을 파주의 연보람 목장으로 정했다.

오늘의 코스는
연보람 목장!

예약이 빡세다고 유명한 곳이다.
대략적으로 클릭하면 특히나! 주말은 몇주후의 일정을 눌러도 자리가없다.
이것은 리얼

몇번을 클릭하다보니, 예약취소기간이 있고 예약해놓은 사람들도 바뀌는 일정이 있다보니
간간히 취소표가 나온다. 나는 늘 이런 취소표를 노린다.

특히 취소의 마지막 (3일전/ 1일전 과 같은 취소기준일의 마지막날 꼭 들어가봄)
이번에도 내가 9일날로 예약을 했는데 8일에는 꼭 자리가 나더라고

익히 명성이 있는곳
이번에도 역시나 기대를 하였으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곳

가성비도 끝판왕,
아이 28,000원(낙농+치즈+피자)에 어른은 추가로 5000원만 내면된다. 아래의 이야기를 보면
왜 이것이 이렇게 싼건지 알게된다...

연보람목장의 한타임 일과는 이러하다
놀라지 마시라!!

1차. 들어가면 우선 주차장 옆에 방방타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 자칫하단 이곳에서 먼저 시간을 낭비...
목장 입장전 시간낭비 노노 이건 마지막에 타도된다. 바로 옆건물 목장으로 고고

입장시에는 당황스럽지만 철저한 살균분사 시스템을 지나 목장에 들어가면
소들의 냄새가 몰려온다. 매점에서 번호표를 하나씩 받아 이동하면 ,

2차. 동물 우유주고 먹이주기

우유한통 + 여물한바구니 를 손에 쥐어주신다 ㅋㅋ
이거 뭐지 농장안에는 정말 다양하 동물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소, 말, 고양이, 토끼 , 햄스터?, 염소,, 등등

먹이를 다주기도 전에 바삐 울리는 알람. 피자만들러 오세요~

3차. 피자만들기 + 생치즈 주무르기 포함
아직 소 우유 주기도 안끊났는데 갑자기 피자를 만들러 오라는....? 바쁘다 바빠 ㅋ
부랴부랴 손을 닦고 피자만들러 고고

피자는 만들기 전에 치즈부터 주물주물, 굳은 치즈를 녹이고 그 치즈를 발기발기 찢는 ㅋㅋ 작업을
아이와 나란히 한다. 남편들의 역할은 반대편 창가에서 사진찍기
뭐지 뭔가 가짜 텔러비전에 갇혀진 기분이다 (그 모습이 가관임 ㅋㅋ)


4차. 트렉트 타기 체험
피자를 굽는동안 다급히 또이동 순서데로 트렉터를 탄다.
덜컹덜컹 트렉터는 귀여운 연보람 목장의 트레이드마크 , 아쉽게 아이는 별로 안좋아했다.
그저 나혼자 벼가 익어가는 농촌 풍경 갬성에 잠시 취했을뿐...

5차. 피자가 구워지면 알람이울리고
피자 + 우유 + 구운치즈 + 요거트 의 꿀조합으로 혜자스럽게 내어주신다

트렉터 타고 나와 잠시 동물들을 구경하고있음 시간은 또 금방이다 우르르르가서 맛있게 냠냠

6차. 소젖짜기 체험 (사진없음)
피자먹고 있으면 또 방송이 나온다...(쉴틈주실수없나욬ㅋ)
"소젖짜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체험을 못하신분은~ 솰라솰라"
아빠와 아이를 보낸다...
그리고 마저 맛있게 냠냠



7차. 아기염소안아보기 체험
소젖짜고 나온지 얼마지나지 않으면 또 알람
걷지도 못하는 아기염소 너무 귀여운데 그 친구를 줄서서 안아본다
아이는 어려워하여 내가 양팔뚝에 가두어안아본다
보듬보듬 귀엽다
(그러나 불쌍하기도해 ㅜ.ㅜ)

8차. 고양이 먹이주기 (별도 먹이비용 )
사람들의 지나치고 과도한 관심에 익숙한 그렇다고하여
막상 또 그리 도도하지 않은 고양이 10마리 정도가 널려있다..
도처에 널려있는 고양이들
ㅋ 개냥인가보다 먹이주면 좋아서 달려듬 ㅋ

9차. 농장옆 작은 놀이방 _ 아기자동차 같은 것들이 널려있다.
거기서만도 10분 이상은 자동차 타느라 바쁨...



음
ㅋㅋㅋㅋ 진짜 이곳 쉴틈이 없다...
쉴틈없이 놀고 .. 집으로 돌아가는길로 나가면서.. 아까 제일 처음 이야기했던
1차 방방에서 가볍게 뛰어놀다가
넉다운된 상태로 차량에 탑승하면 됩니다.^^


2시간 가량 쉴틈없이 꽉채워 체험하고 돌아오는곳
연(속으로 쉴세없이 ) 보람(가득 채워주는) 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