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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3

눈물겨운 1주택자의 목동 갈아타기 이야기 ( 상급지 갈아타기 )

by 조각들 2024. 1. 23.

1주택 상급지 갈아타기 구구절절 적어보려고한다 두서없을 수도있다 너무 가공된 글을 쓰려고 하니 기력이 없다.

그저 말로만 듣던 어려운 1주택 갈아타기 , 여유자금도 없이 진행하던 눈물겹던 순간들 그 와중에 혹시나 관심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후기로써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상급지 고민을 시작한건 당시 집에서 거주한지 2년쯤되는 시점이었다

내가살던곳은 새로입주한 신축아파트에 해당지역에서는 가장 잘나가는 신축아파트였기 젊은 신혼부부 미취학 아동 그리고 기존거주민인 노년층이 모여 다양한 연령이 거주하는곳이었다

 

아이가 커칼수록 교육적인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실거주 2년을 마친 후 부터는 조금씩 이사에대한 생각을 하게되었다 

 

 

 

 

 

1. 갈아탄다면 ? 나는 어디를 가고싶은가 ?

 

먼저내가 고류하는 우선순위 생각해보았다

현재 사는곳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분명히 나쁘지않은 지역이었지만 문제는 중학교 였다 

원래 신축아파트가 들어올때 중학교 부지가 있었으나 학령인구가 줄어든도는 사유로 해당부지에 아파트가 더들어오고말았다 

 

모든 학군의 기준은 사실 중학교임을 알고있다 그리고 지금사는곳의 직주근접도 그닥 매리트는없다

회사와도 그닥 가까운거리는 아니었다. 차타면 1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때문이다. 가려는 곳은 재건축 이슈가 있었고 ( 물론 재건축이슈는.. 너무 기약없는 시간을 버텨하는것이기 때문에 1순위 고려는 아니었으나 아이를 키우며 긴 시간을 어느정도는 뗴우기도 수월하리라 생각했다 )  아이를 키우기 좋은환경과 회사와의 거리 그리고 기약없지만 어느정도의 투자도 함께 고려했을때 사실 고민할 이유없이 한곳이었다 대표 학군지 목동

 

 

2. 집부터 내놓아라

집을파는데 3년은 걸릴거같다 집파는게 이렇게 어려운지도모르고 ..

어디갈지만 고민을 왜그렇게 했나싶다 ^^ 원하는곳 팔고 1주택으로 갈아타는것이 이렇게 어려운것인지 몰랏다

물론 운이좋아 내가 나가고자 하는날짜 내가 살집의 주인이 빠지는 날짜 모든것이 딱딱 맞아떨어지면뭐 좋겠지만 그게 또 내겐 그렇게 쉽진않더라

 

1.매도인의 변심 : 부동산에 살짝 훈풍이 불기시작하자 상급지 매도자들의 갑질 시작

집을 판다고 했다가 안판다고 했다가  가격을 갑자기 올린다고 했다가 계약금 준비하고 있는데 계좌기달리고 있는데 파토

와 정말 딥빡도 이런딥빡이없었다 

 

2.끝없이 이어지는 매수자 매도자 갈아타기 연속

내집만 사면되는것이 아니었다 내가사려는 집의 주인도 1주택자 라면 그도 살집을 알아봐야하는것

그렇게 1주택자들끼리이 갈아타기가 이어지면 그또한 답이없다 내가본집중 총 4개 집이 갈아타기로 이어진 상황이었고

3번째 집까지는 갈아타기로 집을구했으나 마지막 4번째 집이 어그러지는 바람에 연달아 줄줄이 매수불가 ...

 

내집이 안팔리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꼭 그런것만도 아니었다 시기에 따라 매수도 너무어렵더라

 

 

3. 내집을 매도했다 드디어 ..

초반에 내놓았을때는 사람이 안오니 초조한맘

시간이 흐르니 한둘씩 붙기도했는데 한번보고 감감무소식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놀랍게도 정작 우리집을 산다는사람은 관심없게본 절대 이사람은 사지않을거같던 사람이었는데 집을보고난후 한달 ? 정도후에 천만원만깎어주면 바로계약금을 걸겠다던 예측불가했던 분이었다

소중한 매수자인지 모르고 3일을 고민만하다가 기회를 놓쳤고 그이후로 바로 부동산에 찬바람이 불며 모든거래가 뚝 끊기고 말았다.

 

상급지를 가기위한 열망은 계속되었으나 여러가지 부동산시장의 찬바람과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상급지 갈아타기의꿈은

멀어져만갔다 어느새 아이는커서 초등학교를 갈때가 되었다.

  

같은 실수 반복하지않는다

다시 결심이 선건 작년 7월쯤이었다.  다시 살짝 거래가 웃돌기 시작했고 우리아파트도 하나둘 실거래가 찍히면서 호가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내년도 초등학생이되는 아이 이왕 결심을했다면 한시라도 빨리가야지

자금이 문제이긴했다  내가가고싶은곳의 갭은 고민을하더 2-3년적보다 갭이 더벌어져있었다

과연 내 상황에서 돈은 빌릴수있는지.. 이자는 나오는지 이자는 얼마인지 요즘은 이자도 높아서  말이지 

 

4. 갈아탈 집 보러가기 [매수 부동산은 꼭 해당 단지내 , 물건가지고있는 부동산 찾아보기]

 

시간이없다 매수 의사를 비춘사람이 맘을 바꾸기전에 혹은  다른물건을 사기전에 빠르게 이사갈집을 찾으러간다

 

중요한건  LTV 가아니라 이젠 DSR ...

결국 소득대비 상환능력이 제일 중요하다 ..내연봉의 40프로가 월상환 기준을 넘으면 안된다 단독명의로 하더라도 부부합산 소득기준으로 돈을 빌릴 수 있으니 나오니 참고하는게 좋다 (23년 기준) 나도 배우자 소득을 합산하고나서야  가능해졌다.

 

부동산은 꼭 해당단지 물건을 갖고있는 부동산을 가면 좋다

 

물론 알기 쉽지않지만 매물중 단독으로 갖고있는 부동산은 네이버 검색시에 어느정도 알수있다 전화해보고 단독물건이지 슬쩍 물어보는것도 좋다..

나는 잘모르고 아무데나 전화해서 집보여달라고했는데 내가 구매한단지말고 다른 단지였다 나중에 매도자 부동산에서 꽤나 비헙조적이어서 고생을 많이했다. 양쪽 물건을 갖고있는 부동산이면 우선 주인과의 협상력도 좋을것이고 .. 복비할인도 더 적극적으로 가능한 부분일듯하다 (부동산 입장에서는 양쪽으로 돈을받기때문에 ..)

 

단지내에 물건 갖고있는 부동산으로 .. 그리고 부동산가면 이집저집 보게되는데 그럼 나중에 부동산 바꾸기도 애매해진다

내부룰이 한집을보면 3주정도는 같은집을 다른부동산에는 보여주면 안된다고 한다 . 상도덕같은 개념인거같은데..

일부로 속이고 들려고 한다면야 모르겠지만 바닥이 좁아서 그런지 금방 누군지 알게된다고...한번만 전화해서 문의해도 부동산들이 번호 저장해놓고 서로 공유를 하는건지 다 알더라는것 ;

 

★ 목동아파트 알아볼때 주요 꿀팁 ★

그리고 다니면서 꼭 배관확인하기 ... 나는 목동단지의 노후도에 대하여 전혀 알지못했기에 ....신축아파트에만 살았기에 배관문제에 대한 이슈를 전혀 몰랐다.
여의도를 매수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배관확인하고 집사는게 중요하다고한다 공사할라면 돈천은 추가로  들고 ,각종 누수문제가 있으니 말이다

애초에 배관공사 한집만 본다는 손님도 있더랬다

(배관여부 공사여부 , 세탁기 베란다실로 뺐는지 여부 , 냉장고 자리 확보했는지 여부 )

이렇게 3가지는 미리확인하면 좋다 배관은 말만믿지말고 실제로 싱크대 밑에 배관확인해서 동관인지 PVC배관인지 여부를 확인하믄 좋다

 

 

 

5 . 계약의 길은 어려워 ...

집매수했던 기억은 까마득하고 계약유의사항도 모르겠고 부동산만 믿자니 살짝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계약을 진행했다 심지어 내 소득으로 원하는 만큼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지 여부도 명확히 확인하지못했다 (부동산에서 은행 상담사 연결을 해줬지만 불안함)

 

계약 진행팁★

가계약금은 10프로 이나 지역마다 다르다. 우리동네는 1천만원 이었는데 매수지는 5천만원이었다  매매가차이대비 .. 가계약금차이가 너무크다 결국 우리쪽부동산에 구걸하여 가계약금을 3천으로 올려달라고 졸랐고 나머지돈은 어찌어찌마련하였으니 조금의 여유는 필요하다

 

각 가계약금 / 계약금 / 중도금 / 자금 모두 정확히 기재하고

특히 중도금 날짜를 미리 정확히 양쪽 모두 정확히 확인하고 기재하는것이 좋다

다만!!  나의 여유를 위해서 매도하는곳으로 중도금날짜보다 " 매수하는곳의 중도금 날짜를 일주일정도 어렵다면 몇일이라도 뒤로 하는게 좋다!"  혹시모를 사항에 대비하기위하여 말이다 !

(만일 내집을 매수한 매수자가 피치못할사정으로 중도금을 하루이틀이라도 늦게줄수있지않은가 ! 나는 어는정도 여유가있는게 좋다 )  매수자가 전세를 끼고사는경우는 좀 복잡해진다

 

 

나같은 경우는 중도금 3억인데 , 2억5천은 집주인 , 5천만원은 전세계약자 계약금으로 주기로 하는 상황으로

멋모르고 계약을 했는데  이것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  이것도 정확히 안하고? 라는 말을 할수 있지만 정말 계약자체도 급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 부동산 마다의 케이스가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 정말 관련해서 하나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나도 중도금을 받아서  갈아타는 집주인에게 중도금을 주는건데 ,만일 전세 계약이 중도금 시점까지 이루어지지않으면 ?? 

5천만원 빵꾸나는게 아니겠는가?  멋모르고 가계약을 진행했다가 뒤늦게 부동산 주인에게 따져서 펑크날수도있는 5천만원은 집주인이 혹여나 전세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빌려주기로했다 (이부분 필히 계약서 조항에 추가해서 넣었다)

  

계약서에는 다른것보다 날짜 기재 , 중도금에 대한부분 특히 내집 매수자가, 본인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전세끼고 매수하는 갭투자자의 경우는 그 부분 명확히 적어야 나같은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는다

 

중도금은 전적으로 매수인이 책임저야한다고 생각 하는데  (전세가 빠지고 안빠지고는 별도이고 중도금은 우선 줘야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그것을 왜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려한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 나의 책임은 최대한 전세가 잘빠지도록 협조하는 정도인거지 말이다 . )

이 부분을 미리 알았다면 계약하기 전에 좀더 정확히 확인했겠지만 .. 경험이 없던 나는 무지했다.

 

 

아 정말 첫 갈아타기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6. 인테리어의 시작 ?

아 .. 할말하않하고싶은 일들의 시작!

잔금 치루기 전까지 그렇게 지랄맞게 비싸게 굴었던 주인 .. 정말 수모아 닌 수모 

열쇠로 잠긴집은 텅 비어있었지만 절대 쉽게 열어주지 않았다  인테리어는 또다른 문제

 

심지어 이사도 2번이나 해야하는 아찔한 상황

 

아 두서업이 적었지만 적으면서도 되돌아보니 참 뜻깊은 시간이아니었나 ... 싶다

지난 4개월의 힘들고 압박스런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니말이다 멋모르고 했기에 가능했지 알았다면 엄두도 못냈겠지

이렇게 모든게 마무리된 후에 딥한 후기를 적는 지금 이순간

 

나는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그러나 인생은 산넘어 산 이라고 하지않는가

여기도 또 새로운 많은 도전을 만나야하겠지

 

이상 1주택 갈아타기 구구절절  기나긴 이야기 끝내며  글을 쓸 기력도 남아있지 않아 마무리하지만 그래도 이사는 잘한선택이었고 만족스럽다는것이 결론이다. 너무 힘이들어 급히 마무리 하며 정신없이 쓴 글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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