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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3

혼밥의 행복 (연희동 시오/콜드레시피)

by 조각들 2022. 9. 25.



퇴근길
시간이 남아 남편이 육아가 가능할때.
종종 마음이 어지러울때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충만한 시간이 필요해진다

그날은 (사진은 대략 2-3달 전이었던거같은데)
오늘만큼은 놓쳐서는 안된다고 느낀 날 이었나보다

저장해둔 네이버 지도목록을 뒤적이다
이전에 한번 갈라다가 못갔던 그 집

연희동 시오

네비에 찍는다


연희동은 차를 가지고 가지는 적합하지 않은 동네긴하다
그래도 이런날은 그런걸 따지지는 않지 ㅋㅋ

언제나 그랬든 모두의 주차장을 키고 적합한 주차공간을 찾느다
오늘은 사러가쇼핑센터 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한다 걷기에도 적합하고
만원정도 구매하면 무료 1시간을 줌
(그러나 모두의 주차장 앱으로 사러가마트 주차 결제를 미리 하는게 더 합리적이었음. 한시간동안 먹고 둘러보긴 부족한 시간이다.)


대망의 기대하고 기대했던 시오.
평이너무 좋아 꼭 가야지 하고 있던곳인데
이럴수가 .. 기대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 기대이상

내가 좋아하는 정갈함 속에 거기다 푸짐하기 까지한 닭고기와
하나하나 맛있는 반찬들, 아 ! 에피타이저로 먹는 저 호박스푸가 정말 꿀맛이다.

대표메뉴 삼색야끼도리덮밥

대략비쥬얼은 이정도
좌석은 거의 만석, 혼자온 덕분에 대기인원중 가장빠르게 착석

정갈한 일본식 가정식 분위기의 식당

혼밥은 이렇게 창가를 보고
소소한듯하나 일품


주요메뉴는
삼색야끼도리
그외에도 하이시추카(일본식냉면), 시오연어덮밥 등 3가지정도 주요 메뉴가 있지만
내가 선택한것은 바로 너

너무나 실하고 부드러운 닭고기가 입속을 가득 채운다
이것은 두말하면 입아프다, 한번 꼭 드셔보시길

한껏 충만한 식사를 마치고 나온 뒤
다음은 걷고 또 걷기

연희동 골목골목은 정말 나른하게 좋다




걷고 또 걷는 와중에
우연히 발견한
아이스크림 가게

"콜드레시피"

군더더기 없는 매장
언젠가 유아 영어원서책에서 볼법하나 비쥬얼
성의는 없지만 , 감각은 있어


성의없지만 그래도 매우 감각적인 이 공간
그럼에도 가장중요한 아이스크림 맛 만큼은 너무나 황홀하다.
인위적인 아이스크림 맛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황홀할 맛.


창가에 앉아 아이스크림 두 스쿱을 먹는다.
우울감이 풀리는 이 기분

맛있는건 혼자만 먹을 순 없지
집에 전화해서 무슨맛을 먹을지 물어본다.

내가 먹은것과 같은 것을 먹겠다고 한다
총총총 신나는 발걸음 , 내가 먹고 싶은 2가지 맛을 추가해
아이스크림 4가지 맛과 함께 집으로 향한다


소소한 혼밥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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